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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6박 7일 순천 미즈여성아동병원 1인실 실화 후기 (준비물부터 회복까지 싹 다 알려드림!)

드디어 우리 아기가 세상에 나왔어요! 2024년 09월 24일, 남편과 마지막 셀카를 찍었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임신 기간 내내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저는 제왕절개라는 방식으로 아가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오전 11시 30분 수술이었기에 당일 입원. 전날 밤 12시부터는 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었기에, 수술 당일 오전 9시까지 부지런히 병원으로 향했어요.

병원 도착 후 원무과에서 지정 보호자 1인과 함께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산모와 보호자 신분증, 그리고 산모수첩은 필수! 이걸 챙겨가지 않으면 입원 수속이 지연될 수 있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담당 의사 선생님과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코로나 검사까지 마치고 나면 드디어 입원 절차가 끝나요. 저는 총 6박 7일 동안 병원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1인실, 과연 그 값어치를 할까? 직접 경험해본 솔직 후기

입원실은 1인실, 3인실, 6인실이 있었는데, 저는 망설임 없이 1인실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1인실이 딱 하나 남아있어서 청소 중인 3인실에서 잠시 대기했었거든요. 그런데… 3인실 분위기가 너무 정적이라 혹시라도 제 목소리나 움직임이 방해가 될까 봐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불편함을 느끼며 1인실 가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였답니다. 다행히 금방 1인실로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제가 배정받은 409호는 엘리베이터 앞, 간호사실 바로 옆이라 약간의 소음이 있긴 했지만,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문을 잠갔지만요.

1인실 내부에는 전동 침대와 소파, 테이블, 냉장고, 옷장,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개별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다만, 화장실 안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개인 세면도구는 꼭 챙겨가셔야 해요.

제왕절개,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꼼꼼한 준비물 리스트

제가 직접 챙겨가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준비물들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정리해봤어요. 혹시라도 빼먹는 물건이 있을까 걱정되시는 분들은 이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보호자용: 매트리스, 침구 세트
* 산모용:
* 개인 세면도구 (칫솔,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 휴대폰 충전기 (충전 케이블은 길이를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 멀티탭 (전자기기 여러 개를 사용해야 할 경우 필수!)
* 텀블러
* 구부러지는 빨대 (수술 후 누운 자세에서 물 마시기 편해요)
* 볼펜, 네임펜 (물건에 이름표를 붙여두면 헷갈리지 않아요)
* 맘스안심팬티 (혹시 모를 오염에 대비)
* 깔개 매트 (수술 시 휠체어에 깔고 이동할 때 사용)
* 수유패드 (모유 수유 예정이라면 필수)
* 철분제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속옷 및 양말
* 스킨케어 제품
* 슬리퍼 (미끄럽지 않고 편안한 것으로 준비하세요)
* 손목 보호대 (아기를 안거나 일어설 때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 샤워 티슈 (간단한 샤워가 어려울 때 유용하지만, 완벽한 개운함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 드라이 샴푸 (만약을 대비해 챙겼지만, 남편이 머리를 감겨줘서 사용하지 못했어요)
* 모유 저장팩 (유축 수유 시 유용)
* 젖병 세정제 및 젖병 세척솔 (깔때기 세척용)

입원실 팁: 복도에는 전자레인지, 젖병 소독기, 정수기가 있는 탕비실이 있었어요.

제왕절개, 그날의 기록: 긴장과 감동의 순간들

수술 당일, 오전 9시에 병원에 도착한 후 바로 입원 수속을 밟았습니다. 양쪽 팔에 수액을 맞는데, 대바늘이라 그런지 꽤 아팠어요. 수액을 맞고 잠시 대기하면 간호사 선생님께서 휠체어를 끌고 와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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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시 관장은 따로 하지 않는다는 점, 미리 알아두시면 좋아요. 제모 여부는 수술실에 들어가서 여쭤보셨는데, 저는 이미 왁싱을 하고 가서 별다른 처치는 없었습니다. 수술실로 이동할 때는 준비해온 깔개 매트를 챙겨 휠체어에 앉아 2층 수술실로 향했어요. 이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무서움이 밀려오기 시작했죠.

가족분만실에서 태동 검사를 마친 후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척추 마취를 하는데, 그 느낌이 참으로 이상했어요. 하반신 마취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내내 의식이 있는 상태였는데, 중간중간 숨쉬기가 힘들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취과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아기가 나오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의사 선생님께서 “아기 나왔어요”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곧이어 우리 아기, 찰떡이의 첫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격의 순간이었죠! 간호사 선생님께서 아기를 제 얼굴 가까이 데려다주셨는데, 저는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된 인사도 못 건넸던 것 같아요. 아기는 밖에서 기다리던 남편에게로 갔고, 저는 후처치를 받았습니다.

회복실로 나왔을 때는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렸는데, 옆에서 말없이 제 손을 꼭 잡아준 남편 덕분에 금세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회복실에서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입원실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순천 미즈여성아동병원에서는 아기 발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집으로 돌아와 직접 찍어줄 계획이에요!

1인실 입원료는 1일 15만 원이었고, 식대는 별도였습니다. 식단표는 복도 게시판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제왕절개 후 첫날,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역시나 통증과 움직임의 불편함이었어요. 수술 부위의 통증은 물론이고, 전신 마취 후 찾아오는 오한과 근육통도 만만치 않았죠. 그래도 간호사 선생님들의 세심한 케어 덕분에 점차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제왕절개를 앞두고 계시거나, 순천 미즈여성아동병원에서의 출산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게 만나는 것이니까요!